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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유산균 정말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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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로 고생하신 분들이라면 설사 유산균을 한번쯤이라도 검색해 보셨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장이 안 좋을 때 가장 먼저 유산균을 찾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을 진료실에서 보다 보면 유산균을 먹고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사 유산균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 유산균은 왜 설사에 좋다고 알려졌을까?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장이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장염 이후 장내 환경이 무너진 회복기나 장내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진 경우에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설사를 할때 유산균이 좋다는 이야기가 알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설사는 무조건 장내 환경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 감염, 염증,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산균만으로는 설사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설사 유산균 먹고 설사가 더 심해지는 경우


유산균을 먹으면 가스가 더 찬다, 배가 더 부글거린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유산균이 안 맞는다”가 소장 환경에 맞지 않는 유산균을 드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소장 세균 과증식(SIBO)이 있는 경우 유익균이 많이 함유된 유산균을 먹게 되면 가스가 많이 생성되고 그로 인해 복통, 복부팽만 증상이 심해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부작용처럼 느껴지는 반응이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 설사 원인 중 하나 ‘소장 내 세균 과증식(SIBO)’


소장은 원래 세균이 너무 많으면 안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으로 소장에 세균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될 수 있는데 이를 ‘소장 내 세균 과증식(SIBO)’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음식이나 유산균을 먹게 되면 제대로 흡수되기 전에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많은 가스와 독소가 생성되고 그 결과 복부팽만,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 설사 완화에 중요한 건 ‘유산균’이 아니라 ‘소장 상태’


설사를 치료할 때 중요한 건 유산균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지금 내 장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소장 기능이 정상인지 입니다.


소장 세균이 너무 많다면 어떤 균이 많은지 확인하여 줄여줘야 하고 소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면 이를 먼저 정상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특히 소장은 수분 흡수 기능도 하는데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장에 수분이 과도해지면서 설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유산균은 분명 좋은 역할을 하지만 모든 설사에 만능 해결책은 아니며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설사 유산균을 먹어도 설사가 계속되고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소장 기능 문제, SIBO는 아닌지 확인해보고 이에 맞는 치료를 먼저 시작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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