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을 먹으면 집중은 잘 되는데 부작용이 걱정돼요.”
실제로 ADHD 약물을 복용하면서 식욕 저하, 불면, 두근거림, 예민함 같은 부작용을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부작용을 겪게 되는 걸까요?
■ ADHD 약물의 작용 원리
대표적인 ADHD 약물은 뇌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높여 집중력과 실행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약물은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억지로 빠르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개인의 신경계 상태에 따라 과도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로 인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급격히 증가하면 집중력은 올라갈 수 있지만 심장 두근거림, 불안감, 예민함, 불면과 같은 ‘과각성 상태’도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으로 유지됩니다.
ADHD 약물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자율신경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심박수가 계속 상승 상태를 유비하게 되고 동공은 확대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가슴 두근거림과 더불어 식은땀, 불면증, 소화불량, 손발저림, 수족냉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중요한 것은?
ADHD 약물 자체를 무조건 피하기보다 내 몸이 약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먹으면 유독 예민해지는지 수면 문제가 심해지는지 소화불량, 식욕 저하가 지속되는지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약을 먹고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약을 중단하고 몸 상태를 체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겼는지, 장에 문제가 생겼는지, 뇌에 염증이 심해진 것은 아닌지
여기서 장 문제는 왜 체크해야되냐 하실 수 있는데 약물은 체내에서 흡수, 분해되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는 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해당 약물에 장에서 흡수가 어렵거나 자극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다면 장이 약물에 과하게 반응하고 장기능에 큰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장은 미주신경에 의해 뇌와 연결되어 신경전달물질 생성에도 관여하는데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죠.
사실 ADHD 약물은 ‘도구’일 뿐 치료제라고 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내 몸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그에 맞는 맞춤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게 더 안정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